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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챙김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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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4-11-24 14:20 조회1,99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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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챙김의 교회 

 

 

 

나는 교회를 다닌다. 

 

우리 교회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 가까운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다. 

 

 

지하철 아차산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천호대로 길 건너로 높다랗게 보이는 붉은 벽돌의 우리 교회가 보인다. 

  

 

우리 교회는 서울 서초동 우리 집에서 50여 리나 멀리 떨어진 교회다.  

 

우리 집 가까운 곳에 있는 큰 교회를 여럿 두고도, 굳이 한강을 북으로 건너 강북강변도로를 따라 동으로 달리고, 또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북으로 달리고, 그리고 천호대로를 따라 동으로 달려 닿는 서울시민교회를 다니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교회가 서던 그 초기부터 다녀 인연이 익은 교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도 그 중 하나고,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의 말씀이 참 감동적인 것도 그 중 하나다.  

 

거기에 더 보태서 하나 이유가 더 있다.  

 

그것은 탓함이 없고 오로지 챙김만 있기 때문이다.  

 

그 바탕은 곧 사랑이다.  

 

그렇게 사랑이 바탕 되어 있으니, 시기와 질투는 그 어디에도 없고, 따뜻한 분위기만이 늘 교회 가득하다.  

 

당연히 하루가 다르게 신도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쯤 해서, 서초동 우리 집을 찾는 귀한 발걸음이 있었다.  

 

인도를 맡으신 서경진 목사님을 비롯해서 나요셉 전도사님 순장이신 안희국 권사님 이건호 집사님 전정희 집사님, 그렇게 다섯 분이 순예배를 위해 우리 집을 심방해주신 것이었다.  

 

뜨끔한 가슴으로 그 발걸음을 맞았다.  

 

가슴이 뜨끔한 것은, 내 고향땅 문경 교촌 탑골길 텃밭을 가꾸느라 그동안 교회를 찾지 못한 것에 대한 탓함이 있을까 해서였다.  

 

그러나 그것은 나 혼자만의 염려였다.  

 

서 목사님은 이날 순예배에서 성경구약 신명기 22장 1절에서 4절까지의 구절로 작은 설교를 하셨다.  

 

「1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2 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 3 나귀라도 그리하고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형제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그리하고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4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길 잃은 소와 양을 비유해서 주위에 무심하지 말고 일일이 챙겨보기를 권하시는 말씀이셨다.  

 

결국 그동안 신앙심이 엷어지고 교회에 무심했던 나와 아내를 이끌어주시기 위한 심방이셨고 챙김이셨다.  

  

 

2014년 11월 23일인 어제 주일에, 모처럼 교회를 찾았다.  

 

 

서 목사님의 지난 주 우리 집 심방으로, 다시 한 번 새롭게 잡힌 내 마음의 소출이었다.  

 

 

아내와 함께 찾은 예배는,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되는 2부 예배였다.  

 

우리 순장이신 안 권사님께서 찬양대에 서시는 예배로, 맨 앞자리에서 찬양하시는 그 열성적 모습이 내게는 특별한 감동이어서, 내 가급적이면 그 예배를 찾고는 해왔다. 

 

이날 권 목사님의 말씀 선포도 신명기 말씀이었다.  

 

29장 1절에서 29절까지의 구절을 기초로 해서 ‘언약 갱신’이라는 제목의 말씀 선포를 하셨다.  

 

 

다음은 그 성경 구절이다.  

 

「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 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 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10 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11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12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13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14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15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16 (우리가 애굽 땅에서 살았던 것과 너희가 여러 나라를 통과한 것을 너희가 알며17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권 목사님은 이날의 말씀 선포에서, 바로왕이 유대인에게 그랬듯 강한 자의 언약은 늘 종이쪽 찢듯 한 순간에 변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먹고 입는 것을 걱정하지 않게 해주시겠다고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하신 언약은 늘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시면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그 언약을 믿을 것과 그 믿음에 흐트러짐이 없기를 간곡히 당부하셨다.  

 

권 목사님의 그 말씀 선포 뒤에 이어, 우리는 찬송가는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라는 제목의 찬송을 함께 불렀다.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영원토록 주를 찬송하리라 소리 높여 주께 영광 돌리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신심이 깊으신 안 권사님의 찬송하시는 모습이 내 시선에 잡혀들었다. 

 

손도 흔들 어깨도 흔들, 온 몸을 흔들어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셨다.  

 

그 모습, 충만한 기쁨의 증표였다.  

  

보는 나 또한 가슴에 기쁨이 차올랐다.  

 

찬송과 함께한 그 시간, 그동안 흐트러진 내 신앙심을 다시 한 번 붙들어 매 보겠다고 또 한 번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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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주일에 찬송이 더욱 기쁜이유는 심방다녀온후  순원이랑 계속  집사님부부 문경이 아닌 예배의 자리에 오시도록 기도하고 있었거든요.
찬양대석에 앉으면 집사님 자리가 제일 잘 보여요... 그날은  두분의 까만 얼굴이 유난히 크게 보였어요...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예배였습니다.
주께 감사, 주께 영광 하며 손뼉을 치며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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