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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새로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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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5-07-28 08:30 조회1,494회 댓글1건

본문

 

 

 

서울시민교회, 새로운 나라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 음성 부드러워

문 앞에 나와서 사면을 보며 우리를 기다리네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 1절 가사가 그렇다.

 

 

바로 어제인 2015년 7월 26일 주일의 일이다.

 

 

내가 다니는 서울시민교회 2부 예배가 시작되면서 우리 다함께 부른 찬송이 바로 그 528장 찬송가였다.

 

 

20여 년 전에 세상을 뜨신 우리 장인어른께서 생전에 늘 입에 달고 있다시피 하면서 부르시던 찬송가이기도 해서, 울컥 가슴이 미어져왔다.

 

 

6.25 전쟁이 터지기 직전에, 북한 함흥에서 단신 월남하셔서 육군 장교로 군에 입대하셨고, 그 군 생활에서 역시 같은 시기에 북한 증평에서 단신 월남하셔서 국군 간호장교를 하시던 장모님과 연분이 맞아 결혼하시게 된 우리 장인어른이셨다.

 

 

맏사위인 내게 말씀하신 적은 없지만, 장인어른께서는 객지인 이곳 이남 땅에서 참으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셨을 것만 같다.

 

 

어쩌면 그렇게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신 분이셨기에, 스스로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싶으셔서 늘 그 찬송가를 부르셨던 것 아닌가싶다.

 

 

그렇게 찬송가를 부르시다가, 결국 새로운 나라 곧 천국을 찾아가셨다고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난 주중의 어느 날이었다.

 

 

‘딩동’하는 경쾌한 신호음과 함께, 내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한 통이 수신되고 있었다.

 

 

우리 교회 안희국 권사님이 동영상 한 편을 보내주신 것이었다.

 

 

열어봤다.

 

 

지구 곳곳의 너무나 아름답고 장대한 풍경을 배경으로, 영화 ‘미션’(Mission)의 주제곡인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가 함께 담겨 있는 동영상이었다.

 

 

영화 ‘미션’은 18세기 중반에 남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과라니족 학살 사건과 선교사들의 처절한 삶을 그린 영화로, 내게 너무나 아픈 감동을 줬던 영화다.

 

 

배경의 풍경은 내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의 풍경으로, 마치 새로운 나라에 서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 영상을 보내주신 안 권사님이 너무나 고마워서, 곧장 이렇게 답장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어요.」

 

 

 

 

우리 교회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의 어제 말씀 선포가 쏙쏙 내 귀에 가슴에 담겨 들었다.

 

 

성경 구약 이사야 11장 1절에서 16절까지의 구절로 말씀 선포를 하셨는데, 다음은 그 구절이다.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기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기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기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4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역시 권 목사님은 말씀의 달인이셨다.

 

이사야가 예언했듯, 메시아가 임해서 펼쳐질 새로운 나라의 의미를, 내 가슴에 새기고 또 새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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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말만 잘하는 권사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 소금으로 고르함같이  성품이 정말 좋은  여종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기도합니다.
아직도 버럭하는 습관이  믿음으로 인해서 아주 죽어버리도록  성령님 의지합니다.  집사님도 저도    몸이 넓은것이
힘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품어 섬기고 사랑하라는  사명으로 알아  날마다 죽는 일에 훈련할 것입니다.
집사님 설교요약 읽다보면 이제는 너무 많은것을  양보하시고 내려놓은것 같아요....무엇보다  아내를 존중하고자 하는 결단의
마음이 보이곤 합니다....  저도 퇴직을 하고나니까  예전보다는 남편에게 대하는 태도가  아주 조금은 부드럽고 여유가 있는듯합니다.
어쩌면 저만의 착각일지 모르지만  제 마음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점점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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