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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아주 짧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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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6-01-25 17:34 조회74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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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아주 짧은 기도

 

 

기도를 했다.

 

아주 짧은 기도였다.

 

시간적으로는 30초 정도밖에 안 되는 기도였지만, 내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난 기도였다.

 

바로 어제인 2016124일 주일의 일로, 내가 다니는 서울시민교회 2부 예배에서 내 그렇게 짧은 기도를 한 것이다.

 

우리 교회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께서는 이날 예배에서 성경 신약 요한복음 51절에서부터 47절에 이르는 구절을 기초로 해서,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다음은 그 성경구절이다.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34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35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4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권 목사님은 그 설교에서, 병든 지 서른여덟 해 된 병자 하나가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의 베데스다 못 가에서 그 물이 끓어오를 때 맨 먼저 들어가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남보다 먼저 그 못에 들어가지를 못해서 그저 누워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을 예수께서 보시고, 예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그 말씀 한 마디로 그 병자를 고치신 예를 드시면서,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불신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들어야 한다고 하셨고, 우리가 심판에서 생명의 부활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그 말씀대로 행하는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날따라 권 목사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셨다.

 

설교를 끝내신 뒤에 1, 2분간의 짧은 기도를 하시게 함이 그것이다.

 

그것도 조용히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그 음성이 자신의 귀에 들릴 정도의 기도여야 한다고 하셨다.

 

다른 때 같았으면, 늘 그랬듯 옆 사람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힘들게끔 우물쭈물 기도할 수도 있었다.

 

또 실은 그리 하지 않았으면서도, 소리 내어 기도한 척 시치미를 떼고 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예배만큼은 내 그럴 수가 없었다.

 

내 옆자리에 내 하는 짓을 챙겨보는 눈치가 하나 있어서였다.

 

바로 내 인도로 이날 우리 교회에 첫 발걸음을 한 친구가 바로 그 눈치의 주인공이었다.

 

그 친구는 나와는 고등학교 선후배의 관계로서, 강남의 다른 교회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도, 그 전 주일에 우리 교회 담임이신 권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모습을 페이스북에서 챙겨보고 감동 받은 바 있어, 직접 들어볼 욕심에서 그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내게 연락을 해서 이날 같이 동행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친구의 눈치가 보여서라도, 이날의 나로서는 나지막하게라도 입으로 소리를 내어 기도를 해야 했다.

 

더군다나 처음으로 우리 교회를 찾았음에도, 찬송시간에 전혀 주눅 듦이 없이 큰 목소리로 찬송을 하는 성도였기에, 인도를 해간 나로서는 그 친구의 용감성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어느 정도라도 따라 해야 했다.

 

어렵게 말문을 텄다.

 

하나님, 전 참 잘못 살아왔습니다.”

 

주저주저하다가 겨우 시작한 내 기도의 첫마디가 그랬다.

 

그런데 그 순간에 콧잔등이 시큰하더니만 금방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지난날 잘못 살아온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휙 지나가면서, 내 양심을 찔러버렸기 때문이다.

 

1, 2분쯤이라고 했던 권 목사님이 어찌 된 영문인지 30초 정도에 기도를 끝내시고 찬송 순서로 넘기시는 바람에, 다행히도 내 기도는 거기서 끝을 낼 수 있었다.

 

그래서 아주 짧은 기도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 한 마디의 기도, 내 헛된 삶을 바로 세우는 작은 주춧돌의 의미로 내 가슴에 담겨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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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누가 과연 하나님 앞에서 죄 없다 할 수 있을까요...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하신 말씀이 생각나면서 나의 머리털 하나까지 다 세시는 주님 앞에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자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뜻대로 살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자꾸만  실패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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