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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주의 마음에 든지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6-07-22 05:16 조회896회 댓글2건

본문


 

 

서울시민교회, 주의 마음에 든지라

 

 

나는 참 바보였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었다.

 

물론 그 잘못 해석하는 구절이 한둘 아니겠지만, 이번에 내가 그 잘못을 알게 된 것은, 사랑이 도대체 그 어떤 것인지 그 본질에 대한 것으로서, 내게 새로운 깨우침을 준 것이었다.

 

내 그 새로운 깨우침은, 지난 주일인 2016717일 우리 서울시민교회 2부 예배에서의 일로,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의 설교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권 목사님은 이날의 그 2부 예배에서 주의 마음에 든지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는데, 성경구약 열왕기상 31절로부터 28절까지의 구절을 인용하신 것이었다.

 

다음은 그 구절의 전문이다.

 

1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 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2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왕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이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10절의 뒷 대목인 주의 마음에 든지라라는 구절이 권 목사님의 이날 설교 제목이 된 것이었다.

 

그 제목의 전제가 된 앞 대목,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라는 내용을 두고 풀어 가시는 것이 권 목사님 설교의 핵심이었다.

 

그 앞 절인 9절의 구절에 대한 풀이였다.

 

다음은 그 구절이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곧 이어서 한 아이를 놓고 서로가 그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두 여인에 대한 솔로몬의 심판을 예로 들었다.

 

권 목사님의 그 대목 설교에서, 내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성경에 대한 해석을 바로잡게 된 것이었다.

 

내 지금껏 알기로는, 솔로몬이 아이를 반 토막을 내서 두 여인에게 반씩 나눠주려고 칼을 빼들었을 때,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라고 한 여인이 아이를 낳은 진짜 어머니라는 것이고,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고 한 여자가 자기가 낳은 아이를 깔아뭉개 죽게 하고는 다른 여인이 낳은 산 아이를 자기 아이라고 우긴 가짜 어머니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권 목사님의 풀이는 달랐다.

 

솔로몬의 심판은, 그 아이의 관점에서 봐서 누가 그 아이의 생명을 아끼느냐?’는 사랑의 본질을 바탕으로, 결국은 누가 그 아이의 엄마가 된 자격이 있느냐?’로 이어지는 지혜로운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셨다.

 

권 목사님의 그 풀이로, 내 비로소 솔로몬의 심판에 담겨있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그 깊은 의미를 알았다.

 

잘못 해석하고 있었던 지난날의 내 지혜롭지 못한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싶었다.

 

그래서 성경 구절을 풀어주는 교역자의 말씀을 귀담아들어야 하겠구나 하는 깨우침으로까지 이어졌다.

 

권 목사님의 이날 설교는 이 당부 한마디로 끝맺음을 하셨다.

 

지혜로 말미암아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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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집사님과 같은 마음으로 은혜 받았습니다.  아이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자가  더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요, 예배에, 사명에, 부르심에 합당한, 듣는 마음이 있는자가 참다운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십니다.  인생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세상의 재미, 그 어떤것보다 사명에 충실할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도 주시고 아버지로부터 인정받는  자녀가 되어서  행복과 만족이 있는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셨습니다... 집사님  토욜에 공연 볼 수 있도록 여러 성도님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원섭님의 댓글

기원섭 댓글의 댓글 작성일

권사님 표까지 다 내놓으셨다고 하셔서, 따로 표 2매를 구해놨습니다. 권사님께서 한 분 더 동행하셔도 되겠습니다. 내일 오후 3시 반쯤 해서 성남아트센터 매표소에서 뵙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말씀...
늘 이렇게 아름다운 댓글로 제 글을 빛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와같은 글과 글의 어울림 속에서, 같이 은혜 받으면 좋겠고, 또 주위 다른 분들도 함께 어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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