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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일곱 나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6-10-03 00:57 조회1,196회 댓글1건

본문

 

 

 

 


서울시민교회, 일곱 나팔

 

 

나는 교회를 다닌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서울 광진구 능동 천호대로 622에 자리 잡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다.

 

어린이대공원 후문의 전철 5호선 아차산역 5번 출구로 나와서 군자역 쪽으로 100m 정도 직진하면, 왼쪽으로 높게 서있는 붉은 벽돌 건물의 우리 서울시민교회가 보인다.

 

내가 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때는 거슬러 35년 전의 일이다.

 

올해로 서른여섯 나이인 막내가 세상 빛을 보게 되던 바로 그 해로, 그때는 경기 안양 석수동에 13평짜리 주공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제 곧 태어나는 그 막내를 두 살 터울의 형과 함께 잘 키워내려면, 친 어머니를 고등학교 2학년 때에 일찌감치 잃어버린 나로서는 처가의 신세를 질 수밖에 없었고, 이 궁리 저 궁리 온갖 궁리 끝에 처가가 있는 서울 구의동으로 25평짜리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해야 했었고, 그렇게 이사를 하다 보니 모태신앙인 나로서 장모님께서 이미 다니고 계시던 서울시민교회를 적을 올리고 또 따라다니게 되는 것을 당연한 인연의 연결고리였다.

 

그렇게 서울시민교회 교인이 된 이후로,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로 또 서울 서초동으로 두 번에 걸쳐 이사를 다녔음에도, 그 먼 거리 탓하지 않고 변함없이 이 교회를 다녔다.

 

장모님의 몸이 담기고 마음이 담긴 교회여서이기도 했지만, 교인들 사이의 우정 어린 소통에 특히 시무를 맡으신 담임 목사님의 말씀이 참으로 감동적인 것이 내가 이 교회를 계속 다니게 된 가장 큰 이유다.

 

특히 7년째 담임을 맡고 계시는 권오헌의 말씀은 너무나 감동적인데다가 신비롭기까지 해서 늘 나 스스로 아예 마음의 발목을 잡혀버리고 만다.

 

또 권 목사님은 참 인간적이시다.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유별나게 사랑하시는 것이 그렇다.

 

그래서 어른들이 예배드리는 시간에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함께 동석케 해서 설교를 하시고는 한다.

 

바로 어제인 2016102일 주일 예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랬다.

 

아내와 함께 2부 예배를 드리려고 교회를 찾았는데, 그 예배에 어린이들이 함께 자리를 하게 된 것이었다.

 

권 목사님은 이날 예배에서 성경 신약 요한계시록 111절로부터 19절까지의 구절로 일곱 나팔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이날의 주보에서 일곱 나팔이라는 그 설교 제목을 보는 순간, 나는 문득 한 생각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한 장의 사진으로 비롯된 생각이었다.

 

지난 20162월의 일로 권 목사님이 나와 친구를 맺고 있는 SNS 페이스북에 특별한 사진 한 장을 게시하셨다.

 

40년 전으로 거슬러 1976년 여름쯤에 그때 권 목사님이 다니던 대구서현교회당 예배실 입구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었다.

 

그 사진에는 권 목사님을 비롯해서 학생복차림의 학생 여섯이 나란히 앉아 있는 풍경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사진을 보면서 하나를 더 보태서 일곱의 친구를 내 마음속에 그려보고 있었다.

 

그 사진을 찍어주는 또 다른 친구의 헌신을 생각한 것이었다.

 

바로 그 헌신적인 한 친구의 존재에 대해 언젠가는 글 한 편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서 그 사진을 내 컴퓨터 사진창고에 저장해놓고 있던 터였는데, 이날 권 목사님이 일곱 나팔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신다고 하니, 내 문득 그 생각이 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참으로 신비스러운 인연의 연결이었다.

 

다음은 이날 권 목사님 설교의 바탕이 된 성경 신약 요한계시록 111절로부터 19절까지의 구절 그 전문이다.

 

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2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8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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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우리목사님  참 힘드셨을텐데도  밝고 명랑하시죠?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계신 이유인것 같아요....집사님과  저희들이 말씀을 들을때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서  또 새롭게 시작하려는 결단과 각오로 새힘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목사님 곁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동일하게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감찰하심이 분명함이 말씀을 들을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하게 되는걸요.... 목사님  몸이 많이 안좋으세요.  집사님 생각나실때마다 기도해주세요. 안식월동안 강건해지셔서 후반기 사역 잘 감당하실수 있도록..... 혈압도...심장도...무호흡증도 있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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