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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신앙이 종교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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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7-12-17 18:51 조회597회 댓글1건

본문

 

서울시민교회, 신앙이 종교가 될 때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8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성경 구약 사사기 171절로부터 13절까지에 기록된 말씀이다.

 

20171217일 주일인 바로 오늘,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 서울시민교회 2부 예배에서,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께서는 위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 신앙이 종교가 될 때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권 목사님은 오늘 설교에서, 우리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만 내세우는 타락한 종교인이어서는 안 되며,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만 따르는 신앙인이어야 함을 특별히 강조하셨다.

 

하나님께 착 매달리지 않고, 건성건성 내 편하게 교회 발걸음을 하는 나를 보고 혼내주시는 말씀 같았다.

 

오늘 권 목사님 설교는 참으로 희한도 했다.

 

엊그제 일이 기억나서였다.

 

아내가 시력이 나빠져서 지금 가지고 있는 성경책을 읽기 힘들다면서 큰 글씨 성경책을 한 권 사야겠다고 해서, 저녁나절에 서초동 우리 집 인근의 사랑의 교회구내 서점을 들렀었다.

 

아내의 부탁도 있고 해서, 어떤 성경책이 좋을까 하고 이것저것 고르던 중에, 꽤나 커 보이는 성경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글씨가 읽기 편한지를 알아보려고 성경책을 딱 펼쳤는데, 바로 그 펼친 곳이 성경 구약 사사기 17장이었다.

 

말씀이 그리 길지 않아서, 선 채로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 하는 사람이 있더니라는 1절부터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라는 13절 끝 구절까지 단숨에 내리 읽었다.

 

미가라는 사람이 있고, 그 어머니가 은 천백을 잃어버렸고, 그 잃어버린 은 천백을 아들인 미가가 갖고 있다가 내놨고, 그 어머니는 아들로부터 돌려받은 그 돈으로 신상을 만들고, 미가는 그 신상을 모시는 신당을 만들고,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인인 청년을 제사장을 삼았다는 그 줄거리는 알겠는데, 왜 그 이야기가 그렇게 성경에 기록되어있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두 가지 의문 때문이었다.

 

하나는 어머니가 잃어버린 은 천백을 왜 아들 미가가 가지고 있다가 내놨을까 하는 의문이었고, 또 하나는 미가의 어머니는 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신상을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때는 그 의문을 풀지 못했다.

 

그런데 찜찜했다.

 

무의미 한 것을 성경은 기록해놓을 리가 없으니, 필시 거기에는 뭔가 깨우침의 의미가 담겨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하면서 이틀 동안을 계속 찜찜했었다.

 

그런데 오늘로 그 의문이 풀린 것이다.

 

희한하게도 권 목사님께서 바로 그 말씀으로 설교를 하셨고, 설교를 듣고 내 충분히 이해가 됐기 때문이다.

 

참으로 희한하게도 맞아떨어진 권 목사님의 오늘 설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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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하는 미가, 어머니. 아들, 레위인...
모두가 하나님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쫓아 살아가는것을 봅니다. 
자칫 나도 오랜 신앙생활로  하나님의 은혜는 간곳이 없고 종교심만 높아지는것은 아닌지....
말씀을 들을때  정신을 차려봅니다......집사님  목사님 설교에 늘 감탄하시고 회개하시는이유를 알겠습니다.
주중에도 말씀을 사모하시면서  고민하시니  주일 설교에 배가의 은혜를 받으심은 상급이라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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