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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이 세상 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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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8-01-07 15:26 조회975회 댓글1건

본문

 

 

서울시민교회, 이 세상 험하고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늘 기도 힘쓰면 큰 권능 얻겠네

주의 은혜로 대속 받아서

피와 같이 붉은 죄 눈 같이 희겠네

 

찬송가 263이 세상 험하고라는 찬송 1절 노랫말이다.

 

2018년 새해 들어 첫 예배를 드렸다.

 

201817일 오늘 오전 930분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 서울시민교회 본당에서 열린 2부 예배였다.

 

아내도 함께였다.

 

오늘 이 예배에서,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뒤에 성도들이 입을 모아 그 찬송을 불렀다.

 

대여섯 살 나이로 엄마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던 그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하도 많이 불러서, 내 입에 익어 있는 찬송이었다.

 

그 찬송 1절을 부르는 중에 뜨거운 눈물이 양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렸다.

 

감정이 복받쳐서 그랬다.

 

그러잖아도 권 목사님의 이날 설교로, 겉으로는 모태신앙입네 하면서도 속내로는 믿음 없고 기도 없이 살아온 내 지난날 삶의 허상이 몹시도 부끄러워져서 눈시울이 뜨거워져 있던 터였다.

 

권 목사님의 설교 내내 꾹꾹 참고 있던 눈물이었다.

 

혹시라도 눈물이 터질세라 가슴까지 치오른 감정을 누르고 누르면서 간신히 버텨왔었는데, ‘이 세상 험하고라는 그 찬송의 1절 첫 소절이 시작되면서, 그때까지 눌러놨던 감정의 둑이 그만 터지고 만 것이었다.

 

맞은 편의 임마누엘 성가대에 앉으신 우리 순 안희국 순장님께서 혹 눈치 채실까봐 손등으로 얼른 훔쳐버렸다.

 

오늘 권 목사님의 설교는 기도 외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성경 신약 마가복음 914절부터 29절까지의 구절이 그 바탕이었다.

 

다음은 그 구절이다.

 

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 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 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이 구절의 핵심은 믿음기도였다.

 

권 목사님은 오늘 설교에서 특히 기도에 무게를 더 두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짐을 믿어야 하고, 그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 말씀을 듣다보니, 70년 한 평생을 박약한 믿음과 간절한 기도 없이 살아온 내 삶이 참 부끄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랬으면서도 용케도 험한 이 세상을 버텨 살아온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그래서 울컥해진 것이었다.

 

그렇게 울컥한 심정으로, 2절을 부르고 3절을 부르고 또 4절을 불렀다.

 

이리 불렀다.

 

주님의 권능은 한 없이 크오니

돌 같은 내 마음 곧 녹여주소서

 

내 맘이 약하여 늘 넘어지오니

주 예수 힘 주사 굳세게 하소서

 

죄 사함 받은 후 새 사람 되어서

주 앞에 서는 날 늘 찬송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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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14일 주일 아무리 눈동자를 굴려도  안뵈어서  겨울에는 문경에는 안 가셨을텐데.....    3부예배를 드리셨네요...예쁜 서현이  바라보시는 두분 모습 그려집니다.... 새해에는 각 교구마다  정해진  장소에서  30분간 기도하고 있어요.
역시 말씀과 기도로 균형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함께 그날 설교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과  순원들의 급한 기도를 위해서  함께 부르짖으니 마음이  뿌듯하고 주님께서  웃고계실줄 믿습니다.... 아마도  다른 마음이 드는 성도도 계실테지만 오늘 설교에 순종과 응답이 제목이듯이 내 마음이 머리가 때론 맞지않고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할때 내가변화되고
우리 안에 성령이 임하실줄 믿고, 또한 주님께서 예비하신 풍요한 삶을 선물로 받을줄로 확신합니다.
기억하고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면  기적을 이루게 된다고하신 말씀이 더 새록새록  상기되면서  18년도 무수한
기도의 응답으로 기쁨이 넘치고  주님께 영광돌리는 우리들의 모습이  미리  보여집니다...
집사님  오후 1시에서 1시30분...차안에서나  집에계시다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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