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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예배 감사 기쁨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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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8-07-02 10:01 조회1,22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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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예배 감사 기쁨 나눔

 

 

나는 교회를 다닌다.

 

우리 교회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 군자교 쪽으로 100m 거리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천호대로 길 건너 오른쪽으로 붉은 벽돌의 높다란 우리 교회가 보인다.

 

서초동 집 가까운 곳에도 꽤나 많은 교회가 있는데도, 반 백리 길을 달려 굳이 우리 교회를 찾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30년 정든 교회이기도 해서이지만, 그보다는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의 말씀이 참으로 좋아서다.

 

통달한 성경구절을 바탕으로 하시고, 힘겹게 살아온 지난 세월의 온갖 경험들을 녹여내는 권 목사님의 말씀은, 늘 내 가슴에 울컥하는 감동으로 담겨들었고, 끝내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고는 했었다.

 

바로 어제인 201871일 주일 2부 예배에서의 권 목사님 설교도 마찬가지로 그랬다.

 

권 목사님은 성경 구약 출애굽기 2314절로부터 17절까지의 구절로 예배 감사 기쁨 나눔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다음은 그 구절이다.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 너는 네 재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재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어제 예배는, 맥추감사주일이라고 해서 보리를 추수하게 됨을 감사하는 7월 첫 주를 맞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예배였다.

 

목사님의 이날 설교를 들을 수 있음이, 나로서는 또 감사한 일이었다.

 

주일마다 아내와 함께 우리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이 감사했고, 성도들과 어울릴 수 있음이 감사했고, 비록 크진 않지만 주일과 절기에 헌금할 수 있음이 감사했다.

 

권 목사님의 설교 끝에 우리 성도들이 함께 부른 찬송가가 또 나를 울컥 감동케 했다.

 

찬송가 304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었는데, 1절을 부를 때부터 내 가슴에 잔잔한 감동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다음은 그 1절 찬송이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찬송가를 부르면서 찬찬히 그 찬송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봤다.

 

울 엄마 배속에서부터, 울 엄마 등에 업히고, 그리고 울 엄마 손잡고 따라 교회를 다니던 그 철부지 어린 시절에는 죄 지음이 없었던 나였다.

 

그러나 그 이후로 철든 삶에서는 내 그러지를 못했다.

 

일흔 나이를 넘어선 지금에 와서, 내 삶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면, 그 온통이 가시밭길이었다.

 

그 길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그저 세상사에 휘둘리며 방탕한 내 모습이 거기 있었다.

 

그런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의 구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은혜가 한량없이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 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찬송은 그렇게 23절로 이어졌다.

 

그 끝 무렵에 결국 난 참지를 못했다.

 

그때까지 뜨거워지고 있던 내 두 눈시울이, 끝내 닭똥 같이 굵은 눈물을 터뜨려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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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집사님 지금에라도 주님의 사랑을 알고 감사하고 기뻐하시며 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질곡의 세월을 보내셨지만  주님을 만나 자녀가 되셨고 귀한 말씀을 묵상하며 은혜로 사시는 모습은 이미 믿음으로 승라하시고 최고의 복을 받으신줄 믿습니다.  오늘  집사님댁에서의  예배는  더욱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고 김전숙 집사님의  모습을 그리면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제 정든 집을 뒤로 하시고 문경 고향에서의 생활과 함께  새로운 삶이 펼쳐지시겠지만  견실하여 흔들리지말고 더욱 주의 일에 힘쓰실때  집사님 내외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실줄 믿습니다.  서울로 드나드실때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시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올려주신 영상을 보면서  새롭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일 갑자기 약 부작용으로 결석하게 되면서 2부예배
실황이 궁금했는데  집사님의 손길로 이렇게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됨을 감사합니다.
응급실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동안  하루하루 지켜주신 아버지의 손길에  감사드리면서 말씀처럼
감사, 봉사, 밥사 에 열중하며 살겠습니다...... 집사님 오늘 풍성한 점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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