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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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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8-07-14 14:26 조회214회 댓글1건

본문


 

 

 

서울시민교회, 주는 저 산 밑에 백합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니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 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족속, 브리스족속, 히위족속, 여부스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게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성경 구약 출애굽기 31절로부터 22절까지 구절 그 전문이다.

 

지난 주일인 201878,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 서울시민교회 2부 예배에서,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께서 그 구절을 바탕으로 하셔서 가시떨기 모세와 불꽃 여호와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권 목사님은 우리는 모두 바싹 말라 쓸모없는 가시떨기 같은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지켜주심을 확실히 믿고 그 뜻하심대로 따라함으로써, 우리 속에서 불꽃으로 타오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축원해주시는 것으로 이날 설교를 끝마치셨다.

 

이날 나는 권 목사님의 그 설교를 들으면서 추억의 영화 한 편을 떠올리고 있었다.

 

세실 B 드밀 감독에 당대 최고의 배우인 찰턴헤스턴과 율 브리너가 주연한 1956년 미국영화 십계’(The Ten Commandments) 그 영화였다.

 

내가 그 영화를 본 것은 엄마를 잃은 그 다음 해로, 반세기 전인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홍해가 갈라지는 그 스펙터클한 장면은 영화 마니아인 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었고, 바윗돌에 하나님의 불꽃으로 십계명을 새기는 장면은 나를 깊은 감동의 세계로 몰아갔었다.

 

그 감동에 힘입어, 엄마 잃은 슬픔도 잊기 시작했다.

 

이날 예배는, 또 한 번 더 나를 추억의 세계로 몰아갔다.

 

임마누엘 찬양대가 부른 주는 저 산 밑에 백합이라는 찬송에서 비롯된 추억이었다.

 

그 찬송을 들으며 나는 지난날 내 술친구 하나를 떠올리고 있었다.

 

서울 종로의 오래된 교회인 안동교회 평신도였던 범구라는 내 친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 말이야. 경기고 아이들 참 많이 팼었어.”

 

경복고등학교를 다닌 그 친구는, 술자리에서 취기가 좀 돌았다하면, 이웃 학교인 경기고등학교 학생들을 툭하면 시비를 걸고 팼다면서, 지난날 무용담을 그렇게 자랑스러운 듯 털어내고는 했었다.

 

임마누엘 찬양대의 그 찬송을 들으면서, 내 그 친구를 떠올린 것은, 그 친구가 그 찬송을 참으로 좋아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술자리에서도 취기로 그 찬송을 부르고는 했었다.

 

다음은 그 찬송 1절이다.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 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별 
주님 형언할 길 아주 없도다 


내 맘이 아플 적에 큰 위로되시며 
나 외로울 때 좋은 친구라 
주는 저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그렇게 1절을 부르고 난 뒤에, 내게 가득 채운 술잔을 건네주고는 했었다.

 

그렇게 어울리고 있는 우리들 모습을 보고, 주위 손님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는 했었지만, 그 친구는 그 시선을 하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도리어 함께 자리를 하고 있는 내가 불안해서, 찬송하는 그 친구의 입을 틀어막고는 했었다.

 

그랬던 그 친구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떴다.

 

내가 서초동에 작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법무사사무소를 개업하던 2009년 그 해였으니, 거슬러 9년의 세월을 막 넘겼다.

 

걱정 하지마! 내가 일거리를 태산처럼 몰아줄 테니 말이야.”

 

금융권에 인맥이 깊다면서, 내게 그렇게 호언장담하던 친구였다.

 

그랬던 그 친구가, 내가 이제 막 법무사 일을 보려는 그 순간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반 년 정도 버티다가, 생명줄을 놓아버리고 만 것이다.

 

법무사인 내게 일거리를 몰아주겠다던 그 호언장담은, 내 귓전을 잠깐 스치고 간 메아리처럼 허사가 되고 말았다.

 

그뿐 만이 아니다.

 

내게 짐 지워놓은 적지 않은 빚까지 털어주지 않고 가버린 것이다.

 

빤히 알면서도 마지막 명줄을 쥐고 있는 그 친구에게, 그 빚 청산을 말할 수가 없었다.

 

참 많이도 울었다.

 

빚을 못 받아서 운 것이 아니고, 법무사 일거리를 받아내지 못해서가 아니다.

 

그렇게도 예뻐하던 세 살짜리 쌍둥이 손자 둘을 이 땅에 남겨 두고 가는 그 친구의 아픈 가슴을 생각하면서 울었다.

 

임마누엘 찬양대의 찬양이 끝날 즈음에, 난 또 내 두 눈시울을 닦아내야 했다.

 

눈물로 푹 젖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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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집사님께서는 참  다양한 친구와  취미로 인해서  말씀을 들을때마다 구비구비  가슴에 새겨지는 은혜가
넘치는것 같아요....간증이 많으셔서 예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사실수 없도록 되어 있으십니다.
비록  세상에서 방황한때도 있으셨겠지만 ..... 그래서 더욱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실때마다
눈물을 지으시는 감동도, 표현도  진솔하시고 우리의 마음까지도 숙연하게 하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패기와 힘이 넘치신 멋진  집사님  사랑합니다.....
집사님 부부의 바쁜 8월이  좀 길게 늘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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