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ew Life, 12월의 일기,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My New Life, 12월의 일기,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성경 신약 요한일서 3장 18절에 기록된 말씀이다.

나와 아내가 적을 두고 다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 서울시민교회 안희국 권사님께서 오래전에 내게 권면의 말씀으로 전해주신 성경구절로써, 말씀이 하도 좋아 컴퓨터에 따로 저장해놓고 수시로 꺼내서 다시 새겨 읽고 깨우치고 하는 구절이다.

그렇듯 권사님이 내게 전해주신 성경구절 중에 다시 새겨 읽고 깨우치고 하는 구절이 또 있다.

성경 구약 잠언 4장 8절로부터 9절까지에 기록된 말씀이다.

곧 이렇다.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굳이 풀지 않아도, 쉽게 이해가 되는 말씀들이다.

그렇게 내게 특별한 관심을 쏟으시는 우리 안 권사님의 그 은혜로우심이 너무나 고맙다.

그 은혜를 어떻게 갚나 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왔다.

우리 서울시민교회에서 각 지역을 맡아 애쓰심이 큰 순장님들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사연 신청을 받는다는 공지가 뜬 것이다.

오는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에, 그 받은 사연을 ‘2022 보이는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방송하겠다는 것이었다.

성경 신약 히브리서 10장 24절 말씀을 표어로 내걸기까지 했다.

그 말씀, 곧 이랬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맨 먼저다 시피, 내가 나섰다.

이렇게 사연 소개를 했다.

1번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라고 해서, ‘기원섭, 010-9208-2723’이라고 답을 했고, 2번으로 ‘순장님과 있었던 감동적인 사연을 나누어 주세요. 혹은 순장님께 고마웠던 순간, 감사했던 마음을 적어 보내 주세요. 사연자 뿐 아니라 순장님께도 선물을 보내드립니다.’라고 해서, ‘매주 마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귀한 말씀, 귀한 찬양을 보내주셔서 저를 감동시키십니다. 그래서 자칫 허튼 길로 빠져들 수도 있는 위험한 길에 서있는 저를 권면해주심이 너무나 고맙습니다.’라고 답을 했고, 3번으로 ‘2022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짧은 간증 형식으로 남겨주세요. 채택되신 분들께는 상품을 보내 드립니다.’라고 해서, ‘slim life라고 해서 삶을 얄팍하게 이끌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세 가지를 얄팍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첫 째가 집 줄이는 것이었고, 둘째가 일 줄이는 것이었고, 셋째가 인연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연 줄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2022년 올해로 그것을 실행했습니다. 그 끝에 고향땅 문경으로 귀향했습니다. 이제는 slim life한 삶으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자 합니다.’라고 답을 했다.

그렇게 사연 신청을 하는 동안에, 내 가슴을 뜨겁게 파고드는 찬송이 한 곡 있었다.

늘 나 스스로를 권면케 하는 곡으로,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라는 찬송이었다.

다시 한 번 곰곰이 그 곡을 음미했다.

다음은 그 찬송 1절 그 노랫말이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 사함을 너 받으라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