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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스토리, 헌신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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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7-03-17 09:28 조회1,0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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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스토리, 헌신의 기쁨
작은 다리 하나 건너 ‘숲 스토리’가게였다.
반듯한 네모의 땅에 자리 잡은 2층의 흰 건물이 터전이었다.
내 눈이 다 휘둥그레졌다.
당초의 내 생각보다 가게 규모가 꽤나 크다싶어서였고, 그 치장해놓은 분위기가 참 아름다워서였다.
초록색 바탕에 흰 글씨로 ‘숲 스토리 The Soop Story’라고 쓴 간판이 순수한 느낌으로 내 가슴에 담겼다.
또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게 밖에 진열해놓은 옷가지들 때문이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너무 풍성해서 눈이 휘둥그레졌고, 가까이 다다가 봤을 때는 너무 값이 싸서 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예 50% 할인한 반값이었고, 그것도 2,500원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어디 작은 흠집 하나 없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들어서면서 또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자제품이며 옷가지며 모자며 혁대며 필기구며 해서, 넓은 매장을 꽉 채운 온갖 상품들로도 그랬지만, 그 매장에서 일손을 돕는 그 손길로 인해서 내 눈이 더 휘둥그레졌다.
내게 사촌처남댁 되시는 마말순 권사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셨기 때문이다.
어찌 이 먼 곳까지 오셔서 일손을 돕게 됐는지 아예 묻지 않았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 희망부에서 장애 교인들과 함께 하면서 헌신의 기쁨을 누리실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마 권사님의 그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는 모습, 내 가슴에도 잔잔한 기쁨으로 담겨들고 있었다.
http://tvpot.daum.net/v/v90127d7dy6706mnR0mWy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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