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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Remi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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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6-05-29 07:37 조회1,4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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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Remind Me

 

 

2016529일 주일인 바로 오늘 아침의 일이다.

 

새벽 3시부터 서초동 우리 법무사사무소 작은 행복으로 나와서 몇 편의 글쓰기를 하던 중이었다.

 

카톡!

 

내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메시지가 한 통이 수신되고 있었다.

 

오전 6시를 막 넘어서는 시각이었다.

 

무슨 급한 소식일까 싶어, 얼른 열어봤다.

 

내가 적을 두고 있는 우리 서울시민교회 안희국 권사님께서 보내주신 것으로, 달랑 동영상 하나였다.

 

플레이 시켜봤다.

 

중년의 백인 남자 하나가 여러 사람들 앞에 나서서 기타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Remind Me, Remind Me, Dear Lord’라는 제목의 찬송이었다.

 

다음은 그 찬송의 영문 원문과 우리말 번연이다.

 

The things that I love and hold dear to my heart

Are just borrowed they're not mine at all

Jesus only let me use them to brighten my life

So remind me, remind me, dear Lord

 

Roll back the curtain of memory now and then

Show me where you brought me from and where I could have been

Just remember I'm a human and humans forget

So remind me, remind me, dear Lord

 

Nothing good have I done to deserve God's own son

I'm not worthy of the scars in his hands

Yet he chose the road to Calvary to die in my stead

Why he loved me I can't understand

 

Roll back the curtain of memory now and then

Show me where you brought me from and where I could have been

Just remember I'm a human and humans forget

So remind me, remind me, dear Lord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내가 마음을 다해 붙잡는 것들

모두가 빌려온 것이고, 내 것이라곤 전혀 없어요

예수께서 단지 내가 그것을 사용하도록 허락 받았을 뿐입니다.

내 삶을 밝히라고

그러나 주님, 나로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때때로 추억의 커튼을 걷을 때

보여 주소서, 주님께서 나를 어디로부터 이끄셨고,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기억해 주소서,

나는 연약한 인간이라 잘 잊어버려요.

그러나 주님, 나로 잊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내가 행한 모든 것들, 하나님의 독생자를 받을 자격이 없어요.

, 주님 손에 상처를 받을만한 자격이 없어요.

그러나 주님께서 나 대신 죽기위해 갈보리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 주님께서 날 사랑하는지 난 이해할 수 없어요

 

때때로 추억의 커튼을 걷을 때

보여 주소서, 주께서 나를 어디로부터 이끄셨고,

내가 어디에 있는 지를 기억해 주소서,

나는 연약한 인간이라 잘 잊어버려요.

그러나 주님, 나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 나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잔잔한 멜로디에 부드러운 분위기가 참 듣기에 편했다.

 

그러나 가슴 한 구석이 아파왔다.

 

허튼 삶을 살고 있는 나를 꼭 찍어서 부르는 노래 같아서였다.

 

내 그 삶에 대한 회개의 마음이 일었고, 곧이어 내 그 아픈 가슴에 찡하는 감동이 담겨 들었다.

 

곧 콧잔등이 시큰해졌고, 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끝내 손등으로 내 두 눈을 적신 그 눈물을 훔쳐내야 했다.

 

글 한자 적지 않으셨어도, 내게 주일을 잊지 않게 하시려는 안 권사님의 마음이 내 마음속을 파고 들어왔다.

 

그 마음에 내 마음이 이끌려 갈 수밖에 또 없다.

 

마음이 이끌렸으니, 내 육신의 발걸음도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설 채비를 한다.

 

우리 서울시민교회를 찾아가는 바로 그 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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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동영상을 보고 어제는 제가 울고.  새벽에는 집사님  우시고,  오전예배후에는  이진애 집사님 말씀들으면서 엄마생각나서 울고,  오늘은  주님 사랑이  우리의 딱딱한 마음을 헤집어 놓은듯 합니다...  우리는 많이 부족할지라도 주님은 절대로 실수가 없으신  분,  절대 신뢰할만한  분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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