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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어서 돌아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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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5-10-09 10:46 조회1,87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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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주 어찌 못 담당하고 못 받으시리요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
찬송가 527장 ‘어서 돌아오오’ 그 1절 가사다.
2015년 10월 4일 일요일인 지난주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우리 서울시민교회 2부 예배에서, 우리 함께 부른 그 찬송이, 내 가슴을 뜨겁게 감동시켰다.
일흔 나이 가까이 살아오는 그동안 지은 죄가 너무나 많았던 내 그 방탕의 삶이 돌이켜져서도 그랬고, 내 그 죄를 하늘보다 더 넓고 넓은 주의 가슴으로 품어주시겠다 하니 너무 고마워서 또 그랬다.
찬송가를 부르는 내내 울컥하는 가슴으로 내 두 눈시울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내 그렇듯, 두 눈시울을 적시는 사람이 또 있었다.
나의 인도를 받아 이날로 두 번째 우리 교회를 찾은 신일학원 김창호 선생이 곧 그 주인공이었다.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의 감동적 설교를 꼭 듣고 싶다면서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 먼 길을 달려온 김 선생이었다.
나보다 10년을 덜 산 인생이긴 하지만, 그 삶의 길도 마찬가지로 평탄치 않았음을, 두 눈시울을 적신 눈물방울로 증거 해주고 있었다.
이어진 권 목사님의 말씀은 나와 내 옆자리 김 선생 그 둘의 부끄러운 가슴을 또 한 번 더 찔렀다.
권 목사님의 이날 말씀은 성경 구약 이사야 48장 1절에서 22절까지의 구절이었다.
다음은 그 구절 전문이다.
「1 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 2 그들은 거룩한 성 출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며 그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라고 하나 3 내가 예로부터 처음 일들을 알게 하였고 내 입에서 그것들이 나갔으며 또 내가 그것들을 듣게 하였고 내가 홀연히 행하여 그 일들이 이루어졌느니라 4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예로부터 네게 알게 하였고 이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것을 네게 듣게 하였느니라 그것을 네가 듣게 하여 내가 이것을 내 신이 행한 바요 내가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명령한 바라 말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6 네가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보라 너희가 선전하지 아니하겠느냐 이제부터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비한 일을 네게 듣게 하노니 7 이 일들은 지금 창조된 것이요 옛 것이 아니라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듣지 못하였으니 이는 네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알았노라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8 네가 과연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으며 네 귀가 옛적부터 열리지 못하였나니 이는 네가 정녕 배신하여 모태에서부터 네가 배역한 자라 불린 줄을 내가 알았음이라 9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10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13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 14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들을 알게 하였느냐 15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16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의 영을 보내셨느니라 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18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19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20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알게 하여 들려주며 땅 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 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이 목마르지 아니하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이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그 구절 중에서도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고 하신 4절을 풀어 가심에 더 힘을 주시는 듯했다.
놋쇠처럼 단단한 그 고집을 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겠다 싶었다.
권 목사님의 이날 말씀을 들으며, 내 지난 세월의 그 완고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완고한 내 이미를 깨뜨려버리고, 지난날 순수했던 신앙의 세월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김 선생 그도 마찬가지였었다.
그랬기에, 우리 둘 모두 다시 한 번 두 눈시울을 뜨겁게 적셔야 했다.
그 눈물을 훔치며, 이렇게 이날의 주기도문을 외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댓글목록
기원섭님의 댓글
기원섭 작성일세계적으로 유명한 몰몬 태버너클 합창단(Mormon Tabernacle Choir)과 함께 부른 안드레아 보첼리의 '주기도문' 그 동영상을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신 우리 안희국 권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집사님 교회 홈피를 통해 주기도문 합당을 크게 틀어 놓고 듣게 되니 듣고 또 들어도 감동입니다. 집사님의 수고와 또 말씀을 듣고 찔림은 받은 그 심령을 솔직하게 고백하시는 글을 보면서 웬지 저의 마음까지도 숙연해지네요..... 혹시나 저는 교회의 마당만 밟고 있는 무늬만 있는 성도는 아닐른지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집사님처럼 아무도 보는이 없을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이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고 있습니다. 집사님 친구분 자주 우리 목사님 설교들으시고 귀한 자녀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라고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