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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우리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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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5-10-20 12:37 조회1,55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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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우리 함께 가요
「함께 가요」
내가 다니는 서울시민교회의 2015년 캐치프레이즈가 그렇다.
성경 신약 마태복음 28장 20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그 구절 전문이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그렇게 우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하셨듯이, 우리 교인들도 주위 두루 함께 하면서 죄 사함 받고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우리 교회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께서도 늘 그런 마음이셔서, 주일 예배에서 말씀 선포를 하시면서도 우리가 실행에 나서야 할 그 어떤 대목에 이를라치면, 꼭 ‘저와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해서 '우리'를 특별히 강조하시고는 했다.
그렇게 함께 하는 우리 교회의 모습이 담긴 책도 있다.
기독교 언론인 ‘뉴스앤조이’에서 출판한 ‘이웃과 함께하는 도시교회 2’가 바로 그 책이다.
‘마음에 뿌리 내려 이웃 섬기는 10개의 행복한 도시교회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책인데, 그 10개의 교회 중에 우리 교회를 첫 번째로 소개하고 있었다.
‘빚진 자의 마음으로 지역의 필요를 채우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우리 교회가 이웃들과 어떻게 함께 해왔는지 그 실상을 담고 있었다.
먼저 담임이신 권 목사님께서 2009년에 대구 불꽃교회를 떠나 우리 교회로 오시게 된 가슴 아린 사연을 썼고, 이어서 김경호 목사님께서 장애인을 돌보는 사역에 대한 사연을 썼고, 청년들의 주거문제에 도움을 주는 사역에 대한 사연을 썼고,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교회가 운영하는 상록아카데미에 대한 사연을 썼다.
그 모두가 주위와 함께 하는 우리 교회의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끝으로 우리 교회가 적극적으로 주위와 함께 하는 그 이유에 대해 권 목사님이 밝히신 다음 말씀을 옮겨 썼다.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많이 받았잖아요. 은혜 받은 사람은 평생 빚진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저나 우리 고신 교단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일을 추진하기로 마음먹으면 꾸준하게 갑니다.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한번 시작하면 오래 합니다.”
의지의 말씀이셨다.
그런 의지를 가지신 권 목사님이시니, 주일 예배시간에 선포하시는 말씀 하나하나에도 의지가 가득하다.
그 의지의 말씀이 늘 내겐 감동이기에, 우리 서울시민교회를 찾고 또 권 목사님의 말씀에 귀를 쫑긋 세워 경청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주인 2015년 10월 18일 주일에도 그랬다.
아내와 함께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2부 예배를 찾았는데, 이날 예배에서 권 목사님은 성경 구약 이사야 58장 1절에서 14절의 구절을 인용하셔서, ‘금식하되 어찌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다음은 그 성경 구절이다.
「1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느니라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4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금식’이라는 이름만 내걸기만 했을 뿐, 마음을 다하지 않는 가증스러운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노함을 말씀하셨다.
늘 그러하셨듯이, 꼭 나보고 하시는 말씀 같았다.
누가 들을까봐 통성기도를 못하는 내가 그 말씀 중에 있었고, 도토리 키재기 같은 견줌으로 형제와 불목하고 있는 내가 그 말씀 중에 있었고, 모태신앙이라고 하면서도 세상사에 늘 붙잡혀 있는 내가 그 말씀 중에 있었다.
또 한 번 가슴이 콕 찔리는 아픔이 있었다.
나는 그 아픔을 즐긴다.
회개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늘 아파하면서도 또 늘 권 목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찬양대의 한 대원이 제게 "요즘 기 집사님께서 은혜 받는가봐요 설교 들으시는 눈빛이 예전과 다른것 같아요! "
말씀을 들어도 집사님처럼 한 말씀도 놓치지 않고 또 자신과 적용하면서 회개하는 집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 은혜받고 있습니다 .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 또한번 금식에 대한 바른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을 존귀히 여기는것처럼 평소에도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으면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턱없이 부족한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기억하고 성령님을 의지할때 소망이 있음을 감사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