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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마태복음 7장의 산상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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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5-03-24 15:03 조회2,56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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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마태복음 7장의 산상수훈
나는 교회를 다닌다.
우리 교회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 가까운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다.
지하철 아차산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천호대로 길 건너로 높다랗게 보이는 붉은 벽돌의 우리 교회가 보인다.
나는 우리 교회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을 참 좋아한다.
설교하시는 그 말씀으로 깊은 깨달음을 얻고, 그리고 가슴 가득한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2015년 3월 22일인 지난 주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권 목사님의 설교 제목은 ‘천국백성의 헌장’으로, 성경 신약 마태복음 7장 산상수훈을 바탕으로 하셨다.
예수께서 그 따른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신 말씀들, 소위 ‘산상수훈’을 기록한 것이 성경 신약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인데, 권 목사님이 바탕으로 삼은 것은 그 말씀의 끝인 7장 1절에서 29절까지에 기록된 구절들이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세세히 풀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그 뜻이 이해되는 내용들이었다.
참 많이도 남을 비판하곤 했었고, 참 많이도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찾아내곤 했었고, 또 모래 위에 집을 짓곤 했었다.
그러면서 내 딴에는 내가 반듯하게 사는 듯 그리 말해왔다.
권 목사님 이날 설교의 핵심은 행동 너머의 태도 즉 마음가짐이 온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온전하지 못했던 지난 세월들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따라 특별히 깨달은 점이 하나있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기록된 7절의 풀이였다.
그 7절 구절은, 내 어릴 때부터 귀에 익었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입으로 내뱉은 구절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껏 내 그 구절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내 일신의 영달을 위해 그 뭔가를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고 찾을 수 있고 열리게 되는 줄로만 알았다.
그마저도 늘 입에만 발린 소리로 그랬다.
권 목사님의 이날 설교는 그런 나를 새롭게 일깨웠다.
그럴 일이 아님을 알았다.
하나님이 뜻하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 구하고 찾고 두드릴 일이었다.
생각이 180도로 바뀌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깨달음이 있어 감사한, 또 한 주일이었다.
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나를 교회를 다닌다로 시작되는 설교가 올라올텐데 ...수요예배가기전에 우리 집사님의 멋진 간증이 은혜롭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천국백성으로서 경건의 능력을 갖춘 생활신앙으로 영광돌리는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