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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믿는 자여 어이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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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4-01-23 11:26 조회2,79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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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믿는 자여 어이 할꼬
나는 교회를 다닌다.
우리 교회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도 가깝고 지하철 아차산역에서도 가까운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다.
그러나 나는 겉으로 보기에만 교인일 뿐이다.
교인으로서는 기본으로 지켜야 할 주일도 툭하면 빼먹고, 집사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에 게으르며, 마음을 가다듬는 기도 또한 입에만 발린 기도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014년 새해 들어, 우리 교회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께서 그렇게도 강조하신 특별새벽기도회도 단 한 번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니 뭇 교인들로부터 탕자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2014년 1월 19일인 지난 주일은 바로 그런 내가 혼나는 날이었다.
‘한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권 목사님 말씀선포는 그렇게 탕자의 삶을 살아온 나를 지목해서 하신 것이 분명했다.
방탕해서 성령이 떠난 인간들과 회개하지 않는 인간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다.
겉보기에는 웃는 모습이지만, 한 마디 한 마디 그 하시는 말씀은, 내 양심을 콕 콕 찔러댔다.
이날의 권 목사님 말씀선포에 인용된 성경구절은 창세기 6장 1절에서 22절까지로, 그 내용은 곧 이렇다.
「1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 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이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5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로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그 땡; 온 땅이 하아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으로 칠하라 15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리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권 목사님의 말씀선포와 기도에 이어, 우리 교인들 모두가 함께 부른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는, 결국 내 두 눈에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고이게 하고 말았다.
다음은 그 1절 가사다.
눈을 들어 하늘 보라/어지러운 세상 중에/곳곳마다 상한 영의/탄식소리 들려온다/빛을 잃은 많은 사람/길을 잃고 헤매이며/탕자처럼 기진 하니/믿는 자여 어이할꼬♬
그래 맞다.
나는 탕자로 살아왔다.
애쓰고 애썼지만, 아직도 그 탕자의 삶을 못 벗어났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집사님 우리는 모두 그렇게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면서 살고 있어요... 여전히 목사님 말씀에 은혜로 찔림을 받으시는 정결한 심령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다. 만 백성중에 특히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한번 내 삶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보세요....목사님 항상 말씀하시잖아요.
나를 책임져주시고 뒷감당해주신다고요.... 집사님 언젠가는 두손 들고 천부여 의지 없어서 하고 돌아오실줄 믿습니다. 집사님 심령이 어린아이 같아서 얼마 안 남은것 같아요...나는 서울시민교회 다닌다...항상 같은 소개이지만 그 문구를 읽을때마다 제 가슴이 벅차오른답니다... 집사님 힘내세요!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