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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서울시민교회 성도님들께(담임목사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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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경진 작성일20-03-24 16:12 조회1,7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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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서울시민교회 성도님들께
코로나 19로 인해서 힘드신 시간을 보내는 형제, 자매님께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전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대로 4월 6일에는 다시 개학을 하고 우리 모두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교인들이 교회가 예배를 계속하는 중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하나님의 영광에도 누가 되고 교회의 평판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염려하고 계십니다. 또 다른 분들은 어떤 경우에도 모여서 예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처럼 교회 주일예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는 줄로 압니다. 현재 교회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현장예배에 참석이 힘든 분들을 위해서 온라인 예배를 이미 드리고 있습니다. 교구별 기관별로 온라인 예배에 대한 안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예배의 경우에도 정부가 제시한 예방 수칙 7개조항을 다 준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교회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세균 총리가 제시한 7가지 코로나 예방수칙 전부와 추가적인 조치입니다.
1. 예배당 방역
2. 입장시 체온 체크
3. 예배시 마스크 착용
4. 1-2M 거리두기
5. 공동식사 중지
6. 손소독제 비치 및 사용
7. 예배참석자 명단 작성
여기에 더해서
8. 교회당 출입문을 정문 외에는 폐쇄하고
9. 교인이 아닌 분들이 예배 참석을 원할 경우 신상을 확인해서
10. 1층의 별도 공간에서 영상으로 예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1. 금주부터 4월 6일 개학시까지는 교회당 건물을 주중에도 폐쇄하고 긴급한 용무 외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12. 앞으로 보름간은(4.5까지) 주일학교 모임도 중단했습니다.
13. 금요기도모임도 두 주간은 쉬기로 했습니다.
14. 찬양대의 찬양을 특송으로 대체했습니다.
현재 저희 교회 제적 교인은 2,350명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주일 예배와 주일학교 예배에 참석하는 교우들은 1, 800명 정도입니다. 현재 성도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예배하고 주일 참석자는 20% 정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주일 예배에 4번이나 설교하기 때문에
1. 예배 후의 성도들과의 인사를 중지했고
2. 주중에도 거의 자가격리 수준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만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함입니다.
3. 이미 저희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주중의 사회적 접축이 많고 불가피한 분들은 알아서 온라인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예방수칙을 따르기에 주 1회 1시간 예배하는 것이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보다 코로나에 더 많이 노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여깁니다.
온라인 예배의 실황중계를 위해서도 교회당에서의 예배는 드려야 하는데 이경우에 장로님들과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예배하면 4-50명 정도가 됩니다. 또 성도들 가운데는 온라인 사용이 익숙치 않기도 하고 꼭 교회당에서 예배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들이 자신의 사정과 신앙에 따라 온라인으로 예배하거나 교회당에 와서 예배하는 것을 선택하기를 원합니다.
지난 3월 22일 주일 예배 참석인원은 1부52명 2부 117명 3부 87명 4부는 57명이었습니다. 저희 교회 본당이 600석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예배한 셈입니다.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가고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함께 기도하는 일에 더욱 힘씁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하며
권오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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