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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오 장로님의 메르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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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오헌 작성일15-06-13 15:03 조회2,7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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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유감.

1.메르스 두려워 말고 잘 예방합시다.

메르스(MERS)는 중동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의 첫 글자를 따서 모은 이름이다. 즉 중동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전염병으로 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다.

메르스의 원인은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이며 이 바이러스는 DNA가 아닌 RNA로 외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이다. 이를 코로나(corona)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바이러스가 현미경적으로 왕관(crown)의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에서 처음 일어난 메르스는 주로 낙타와 접촉한 사람에게서 발생하여 낙타가 옮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박쥐에 있던 것이 박쥐가 낙타에게 옮겨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되면서 포유류에 병을 일으키는 질병 이였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오면 세포 속에 들어가 가가 증식을 한다. 세포 속에서 증식이 끝나면 세포를 터치고 나온다. 이 기간을 잠복기라고 한다. 그 기간은 2~14일이며 이 잠복기간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세포 속에만 있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다. 세포를 터치고 나온 바이러스는 주로 폐에서 증상을 일으키는데 주로 발열(38도 이상),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 소화기 증상(복통과 설사) 그리고 전신통증(감기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은 기침으로 나온 분비물로 전파된다. 이 분비물을 손에 접촉하여 눈을 비비거나 입으로 들어가서 전파되는 것이 접촉성 전파이다. 이 분비물이 침 포말로 공기에 노촐 되어 이 공기를 숨으로 들어 마시어 감염되는 것이 비말감염이다. 이 때 한 번 기침으로 이 비말이 날아가는 거리는 1.5m로 측정되어 2m이상 떨어져 있으면 안전하다고 본다. 한번 공기에 나온 마르스 바이러스는 비말 속에서 약 3~4시간 살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한국에서는 2m를 넘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어서 앞으로 연구와 주의를 요한다. 지금 한국에서 감염된 사람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해보면 모두가 환자가 머무는 병원의 병실이나 응급실에서 근접 접촉을 통하여 일어났다. 즉 가지치기로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그것은 SARS처럼 다중 모임을 통하여 공기전염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일반 사람들이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공기 전염이라고 하면 삼성병원에서 4000명 중에 10%만 전염되어도 400여명의 환자가 나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몇 명의 직원과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감염되었다.

환자가 생기면 환자의 가래를 받아서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확진한다. 이 가래침 검사는 환자가 가래침을 받을 때 깊은 가래를 받지 않으면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지금 음성과 양성이 바뀌는 이유이다. 지금은 국가가 지정한 병원들에서 검진이 가능하다.

메르스의 치료는 대증치료로 가능하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치료는 없지만 폐렴과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치료하면 14일이 지나면 바이러스는 제절로 소멸된다. 그러므로 한국과 같이 의료가 발전된 나라에서는 사망률이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심한 인푸루엔자 보다도 낮다.

이 메르스는 아직 백신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아직은 예방 주사가 없다. 다만 개인 예방을 통하여서만 예방이 가능하다.

개인 예방은 환자의 분비물이 내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첫째는 손 씻기이다. 손은 모든 분비물이 접촉될 가능성이 있어서 3시간 마다 비누나 세정제로 손을 씻기를 권한다. 비누(98%), 손세정제(97%), (93%), 물티슈(50%)의 순으로 손 세정이 된다고 한다. 손을 닦는 것은 다중이용 수건보다는 종이타월이나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이 좋다. 물론 드라이기의 필터를 잘 교환해야 한다. 특히 손으로 눈이나 코나 입을 만지는 것은 절대 금지하여야 한다.

둘째는 마스크를 해서 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마스크는 황사 마스크이면 일반적으로 가능하나 환자를 만나거나 장소에 들어갈 때는 KF95 이상의 것을 콧등 쪽의 철사를 잘 구푸려 착용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보다 환자가 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셋째는 재치기를 할 때는 반드시 수건으로 가리고 해야 한다.

넷째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쉬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환자와 그 가족의 관리

환자는 병원에 격리 되어야 하지만 집에서 격리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기나 소변기 등을 별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가족들과 방을 따로 하여 가능한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창문은 자주 열어 환기를 하고, 접촉을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만약 열이 나거나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오면 곧 보건소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2.메르스 유감.

첫째, 메르스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메르스가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1000명이상이 발병하고 사망률이 45%나 된다고 하니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인종과 사람의 개인의 상태에 따라 감염과 사망이 다르다. 역학적으로 지금 한국은 오천만 인구 중에 126명이 감염되었다. 일반 감기보다도 더 적다. 사망도 현재로는 10명으로 10%미만으로 될 전망이다.

메르스를 두러워 하는 것은 일종의 광장공포증 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데 가면 감염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마르스는 그렇게 전염되지 않는다.

또한 병원공포증이다. 소위 병 고치러 갔다가 병 얻어 온다는 속설에 미혹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메르스와 상관없는 병원들도 개점휴업이다. 대형병원의 응급실이나 메르스 환자 입원실은 이미 봉쇄되었다. 너무 염려하여 차짓 병을 더 키우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접촉공포이다. 메르스는 환자와 근접 접촉으로 전염된다. 그러나 손잡이나 책상, 물건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잘못하여 넘어지면 더 큰 병을 얻는다.

그리고 마스크 공포이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다. 올바른 방법이다. 일반 사람들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데 정작 환자들은 자기가 마르스 환자인 것이 낙인 될 가봐 오히려 마스크를 벗고 다닌다. 이는 살인행위와 다름이 없다.

마르스는 한국의 의료기술 상황에서는 크게 두려워할 존재는 아니다. 두려움은 두려움을 상상으로 낳는다. 그리하여 모든 것에서 단절된다. 우리는 담대함으로 개인 위생을 지키며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두려움도 전염된다. 한 사람이 두려워하면 순식간에 두려움에 빠진다. 오히려 이제 우리는 두려움을 걷어내고 서로 위로하며 긍정을 노래하자.

둘째, 메르스 발생국이라는 오명에 너무 두려워 말자.

메르스가 발병된 나라는 중동의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해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와 유럽과 미국과 동남아 지역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발병했다. 우리 언론이 메르스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쓴다고 야단이다. 그러나 질병은 언제 어디서나 발병할 수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전염병이 새로이 일어날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큰 메르스 홍역을 치루었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여러 나라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이것을 기회로 삼으면 향후 세계 전염병의 전문 최첨단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는 두려워 말고 메르스와 그 공포를 이겨야 한다.

셋째, 평택에서 출발지가 된 것을 평택시민들이 부끄러워 말자.

이번 메르스 사태는 평택의 한 병원의 내과 의사가 이 정도로 막은 것이다. 3년 전에 사우디와 여러 나라들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한국도 들어오면 막겠다고 대단한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 때는 한국은 잘 방어 했다. 이번에는 메르스가 어느 나라에서도 발병되지 않았다. 아무도 메르스를 예견하지도 못하던 때에 바레인을 다녀온 한 평택시민이 폐렴증상으로 입원했다. 그 의사는 폐렴을 일으키는 모든 종류의 균을 검토했다. 마지막에 메르스 바이러일 가능성을 생각하고 진단을 위하여 대형병원에 보내서 확진했다. 이 기간이 10일이 걸렸고 그 기간 동안에 24명이 감염되어 지금 같이 확산되었다. 초동대비가 잘 안되었다고 쉽게 비난하지만 이 의사가 그나마 확진노력을 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엄청난 전염이 일어났을지 모를 일이다. 우리는 너무 자학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너 때문이야 라고 비난하지 말고 서로를 격려하고 환우들을 더 따뜻하게 보살피고,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격려해 주고 우리 시민 스스로 예방에 철저히 주의 하면서 메르스와 그 공포를 극복해야 한다.

넷째, 새 전염병에 대하여 깨어서 대비하자.

이제 한국국민들은 전 세계 가장 많은 나라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다. 그 활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새로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 되어 여행자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여 새 전염병의 도래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 우리 평택시도 보건담당자들을 통하여 전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새 유입인구에 대하여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새 전염병이 들어 올 것이라는 예견 속에 기다리며 즉각 막아내는 것이 전염병 예방의 첩경이다. 의료기관들이 공간소독기 등을 갖추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다섯째, 언론과 시민들이 너무 과잉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언론의 사명이 정론보도이지만 때로는 잘 포장된 정론의 전달도 필요하다.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와 사회의 유익이 무엇인 가를 깊히 생각해야 한다. 일반 대중 전달매체들도 이제는 좀더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광우병 사태로 족하다. 일반 시민들도 SNS같은 뜬소문에 현혹되어 호들갑떨 필요도 없다. 학부모 엄마들이 너무 염려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학교휴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의 말에 유의하고 따라야 한다.

여섯째, 전문가가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자.

지금 우리 사회는 전문가가 아무리 말해도 아마츄어가 큰 소리를 치면 그가 이긴다. 아마츄어가 판치는 사회는 유치한 사회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에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경청하는 사회가 되어야 일등국가가 될 것이다.

비전문가의 말은 금방은 좋아 보이나 긴 안목으로 보면 큰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 우리 한국사회가 냄비 끓듯이 하는 사회가 아니라 무쇠 솥의 밥이 끓듯이 좀 무게 있는 정중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우리 평택시민들이 먼저 시도하고 도전하여 평택 사회가 성숙된 사회가 되어 온 한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염원한다.

박애병원 의료원장 이 건 오.

 

PS; 평택 기독교와 성시화 운동이 해야 할 일.

지금 평택은 메르스 공포증과 시발지로서의 부끄러움이 동시에 존재하여 모든 사회가 황폐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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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섭님의 댓글

기원섭 작성일

목사님! 고맙습니다.
안심하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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