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게시판 글 내용
서울시민교회의 나눔게시판입니다.
My Life-12월은, 오늘도 말씀과 기도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원섭 작성일19-12-10 07:06 조회798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My Life-12월은, 오늘도 말씀과 기도로
‘제가 목사님을 좋아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에 해박하시기를 그 어느 누구도 감히 범접이 안 된다는 점이 그 하나고요, 힘겨운 젊은 시절을 잘 감당하신 삶의 이력이 제가 감당했던 세월과 꼭 닮았다는 점이 그 하나고요, 그러한 경험들을 툭 털어내시는 진솔함이 그 하나고요, 선포하시는 말씀 말씀이 우리 성더들 마음에 쏙쏙 박혀들게 하시는 능력이 그 하나고요...그리고 선한 미소가 또 하나 제가 목사님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손주 이안이의 은은한 미소가 담긴 얼굴풍경이 딱 그렇습니다.’
2019년 12월 8일 주일이었던 바로 엊그제의 일로, 나와 아내가 적을 두고 다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 서울시민교회 담임이시고 나와는 SNS 페이스북 친구이기도 하신 권오헌 목사님께서 그 사흘 전에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게시물에, 내 그렇게 댓글을 붙여드렸다.
‘권이안 문화센터에서 콩나물 되기 체험’
목사님께서 그렇게 제목을 붙여주신 게시물에는 이제 곧 한 돌맞이를 하는 손주 이안이의 모습을 찍은 사진 석 장이 첨부되어 있었다.
두 팔을 바닥에 짚고 고개를 들어 뭔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 앙증맞게도 양은냄비를 머리에 쓰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 은은하게 미소 띤 얼굴로 누군가를 넌지시 바라보는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 그렇게 석 장이었다.
하나 같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편안함을 안겨주는 이안이의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안이의 미소 띤 얼굴을 더 유심히 봤다.
선한 마음씨를 그 미소에 담아내고 있는 듯해서였다.
목사님께서는 그 사진을 보게 되는 주위 모든 이들에게 깜짝 선물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서, 그렇게 석 장의 사진을 게시하신 것이 분명했다.
선물을 받았으니, 보답을 해드려야 했다.
그래서 내 그렇게 댓글을 붙여드린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늘 선물을 주신다.
곧 말씀의 선물을 주시고, 기도의 선물을 주시는 것이 그렇다.
그러시려고 아예 작정을 하셨던지, 우리 교회 표어를 이렇게 정해놓기까지 하셨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
그것도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말씀을 주시고 기도를 해주시는 우리 권오헌 목사님이시다.
내 늘 감화되지 않을 수가 없다.
엊그제 주일에도 마찬가지로 참 좋은 말씀으로 나를 감화시켜주셨다.
오전 9시 반에 시작되는 2부 예배에서의 설교가 그랬다.
목사님의 이날 설교는 그 제목부터가 이미 내 마음에 감화로 담겨들었다.
그 제목, 곧 이랬다.
‘성도의 말과 삶’
목사님은 성경 신약 야고보서 3장 1절로부터 18절까지의 구절을 이날 선포하시는 말씀의 바탕으로 하셨는데, 다음은 그 구절이다.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누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내내, 내 지난날 함부로 말하며 살아온 세월의 그 구석을 돌이켜 떠올려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내에게 못된 말을 한 구석도 떠올랐고, 두 아들에게 무지막지하게 다그치는 말을 한 구석도 떠올랐고, 내 잇속을 바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거짓부렁으로 말을 한 구석도 떠올랐다.
모두 다 벌 받아 마땅한 구석이었다.
그 모든 구석들을 회개해야 했다.
그런데 그 순간에 떠오르는 얼굴이 하나 있었다.
이안이의 미소 띤 그 얼굴이었다.
말씀 선포를 하시는 권 목사님이, 자꾸만 그 얼굴같이 선한 미소를 띠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우리도 잘 못 보는 이안이를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좀처럼 교회에서는 손주 자랑 못하시도록 압력받으시는 목사님이신데 집사님께서 시원케 해 주시네요... 집사님의 말씀처럼 우리 목사님 참 밝고 순수하신면이 정말 매력이시지요...저희 성도들이 존경하고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려고 애쓰는 면이 선포하시는 말씀과 삶이 일치하심에 더욱 힘이 있으신듯합니다 우리의 삶이 부모로서 같은 지체로서 말씀과 동떨어진 모습을 볼때 신뢰가 무너지듯 여전히 말씀과 기도로만이 우리의 기질이 변화되는것이 진실입니다
이제 한해의 결실을 맺습니다. 새해에는 한가지라도 후회하는 일이 적어지도록 성령님 더둑 의지해봅니다.... 성도라는 부름에 부끄럼이 없기를 사모하며 하루하루 주님을 의지하며 이기는 자로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