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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70일 특별새벽기도회,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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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원섭 작성일22-02-10 08:43 조회87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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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교회, 70, 시작하며

 

 

나는 교회를 다닌다.

 

내 다니는 교회는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622(능동 237-5)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시민교회다.

 

천호대로 군자교와 천호대교 사이의 가장 높은 고개에 자리 잡은 데다붉은 벽돌의 건물이어서그 길 이쪽저쪽 어디서나 다 잘 보인다.

 

어린이대공원 후문 바로 옆이고, 전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가까워서 교통편까지도 참 편하다.

 

내가 이 교회를 다닌 지도 어언 40여년 세월이다.

 

그 긴 세월에 이곳저곳 여러 차례 이사를 다니면서도 늘 서울시민교회 이 교회를 굳이 찾아다녔고지금은 교회에서 반 백리길인 서울 서초동과 반 천리길이나 멀리 떨어진 내 고향땅 문경을 번갈아 오가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역시 내 굳이 서울시민교회 이 교회를 다닌다.

 

대를 이어 담임목사님들의 말씀에 감화 되어서고, 교인들 사이의 아름다운 소통이 있어서다.

 

 

202226일인 지난 주일에도 아내와 함께 교회를 찾았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찾은 교회였다.

 

시골 농사지을 일 때문입네, 코로나19 방역 때문입네 하는 둥,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 온갖 핑계꺼리로 교회를 찾지 않다가, 이날 주일은 아주 작정하고 교회로 달려갔었다.

 

더 이상 게으르다가는 담임이신 권오헌 목사님을 비롯해서 성도님들로부터 눈치의 몰매를 맞겠다 싶어서였다.

 

권 목사님은 오전 930분부터 시작된 이날 2부 예배에서, 성경 구약 창세기 481절로부터 22절까지에 기록된, 야곱이 아들 요셉과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위한 축복의 기도를 하는 대목을 바탕으로 해서, ‘축복기도의 효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다.

 

그리고 우리 교단인 고신교회(총회) 설립 70주년을 기념해서 교단에서 펼치는 ‘70일 특별새벽기도회에 동참할 것을 간곡하게 당부하시는 것으로 이날 설교를 마무리 하셨다.

 

권 목사님의 이날 말씀은, 내게 또 한 번의 큰 감화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축복을, 영안을 밝히셔서 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루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축복 리스트에 있는 복을, 우리 자손들을 위해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의 마지막에 해주신 그 말씀이, 특별히 내 마음을 흔들었다.

 

메마른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를 해야 할 것이지만, 그 이외에도 기도해줘야 할 주위가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고우나 미우나 반세기 가까이 인생 동행을 하고 있는 아내를 비롯해서, 내가 그 삶을 책임져줘야 할 두 아들과 두 며느리와 손녀 손자, 그리고 사랑하는 이웃들이 곧 그들이다.

 

끝내 그 기도회에 참여하기로 작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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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국님의 댓글

안희국 작성일

비록 교회에 나오시지 못해도 늘 유튜브를 통해서 말씀을 듣고 교회 소식에 민감하신 집사님 저도 이런 저런 핑계로 수요, 금요.함께 온라인 예배하지만 늘 갈급한 심령은 채워지지 않고 있는중에 고신 7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평일에 온라인으로 새벽시간에 맞춰서 함께 하지만 마음의 각오인지 새로운 은혜를 받고 있어요...토요일은 온 가족예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함께 달려가지만 이젠 혼자라도 택시로 교회에 갑니다. 오랫만에 본당이 차고 넘치는 모습 보면서 감격했습니다. 한참을 기도하다보니 맛있는 김밥도 얻게 되었구요...상큼한 새벽공기를 맡으며 집으로 달려오니 유리창 현관문에 돌지난 손녀가 창문을 두드리고
아기가 된 영감도 그 뒤에 서서 할미를 기다리고 있네요 ~~~  행복함에 코끝이 찡하네요....
오늘 새벽에도 함께 예배하고 기 집사님 가족 아들 손녀 손자를 놓고 기도하다 교회 홈피를 열어보니 집사님 글이 올라와있네요...
열심히 이곳저곳 다니시지만 제일 간절한 것을 두아들과 자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예배하는 아름답고 감격스런 그 날이 언제일지 저도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전숙 집사님 할머니 생전에는 두 아들들이 대학생시절 희망부 봉사하면서 예배생활한 그 때로 다시 돌라올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 때에 함께 기도하면서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집사님 포기나 낙망은 믿음이 아니라고 했어요...생명이고 소망이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두아들과 서현 서율이가 교회 마당을 밟을 날을 기다려보기로해요...
집사님 오늘도 아내와 함께 즐겁고 기쁘게 70일 기도에 완주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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