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서울시민교회, 레나 마리아의 ‘해피 데이즈’

아니, 죄송하다니요. 권사님의 글을 읽는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저는 가족들에게 '죄송' '미안' '송구' 이런 류의 말을 못쓰게 합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제가 권사님으로부터 전해받은 책 25권으로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지금은 '소피의 세계'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저는 이 책으로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철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신앙고백 '사도신경'에 대한 대목도 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바자회를 통해서 제 손에 들어온 책들이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하나님 은총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에 권사님을 비롯해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조선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초대하겠습니다. 2월 9일 주일의 저녁 공연이 되어서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날이 그날 밖에 없어서 그리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공연히 권사님을 힘들게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유명 성악가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출연한다 해서, 놓치기 아까워서 전해드립니다.